생일 미역국 끓이기

오늘은 둘째 생일이예요. 새벽부터 잠이 깨서 일어난 김에 미역국을 끓이기로 했습니다.

어제 저녁,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~ 이렇게 말했더니

엄마 뱃속에서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~ 요즘은 1살때처럼 엄마가 많이 같이 있어줘서 좋아~ 라고 대답해주더라구요.

생각해보면 너무나 아기였는데, 출산휴가 3개월쉬고 매일 같이 출근하느라... 전 늘 옆에 없는 엄마 였던 것 같기도 하고,,ㅠㅠ 그래서 올해 많이 옆에 있어주고 싶었는데 입학식도 가고, 학교앞에서 매일 기다려주고 녹색어머니 활동도 해주고,,,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학교를 못가고 있네요. T.T

어쨌든 매일 함께 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너무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으면서

미역국을 끓여봅니다. 제가 끓였지만 진짜 맛있는 미역국 레시피예요! ㅎㅎ

미역은 오뚜기미역, 양지는 마켓컬리에 일상미소 양지를 구입했습니다.

미역은 불리고, 양지는 핏물을 제거해줍니다.

핏물을 어느정도 제거했으면 양지와 다시마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.

양지가 삶아지면 꺼내서 식힌 후 찢어줍니다.

참기름을 넣고 미역을 볶아줍니다. 미역을 볶다가 양지를 넣고 한 번더 볶아줍니다.

볶은 미역과 양지에, 끓여둔 양지 육수를 넣고 끓여줍니다. 어느정도 끓으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마무리 합니다.

미역국

이 레시피로 끓이면 진짜 맛있는 미역국이 완성됩니다.

저는 그럼 오늘 둘째 생일파티를 해볼께요:)